이회창 당시 신한국당 총재의 권유로 정치권에 발을 디딘 그는 2002년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정치인 정두언의 삶의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계기이며 이때부터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17대 총선에서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그는 대선 중앙선대위 전략기획총괄팀장을 맡아 창업공신 반열에 오른다.
대선 이후 "할 말 하는 충신이 되겠다"며 2008년 3월 대통령 형인 이상득 의원의 18대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55인 거사'를 일으켰고 이 의원과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등을 '권력사유화 4인방'으로 지목, 퇴진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박 비서관이 사퇴, 대통령이 권력사유화 논란을 경고하자 정 의원도 인적쇄신 요구를 접고 잠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세종시 수정안 문제가 불거지자 박근혜 전 대표를 `제왕적 총재보다 더하다'고 비판하면서 정치전면에 나섰고, 최근 영포회 및 선진국민연대 의혹이 터지며 권력투쟁 논란에 재차 휘말리기도 했다.
▲서울(53) ▲서울대 무역학과 ▲국무총리 공보비서관 ▲한나라당 대변인 ▲이명박 서울시장 후보 비서실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17.18대 의원 ▲대선 중앙선대위 전략기획총괄팀장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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