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LG유플러스(U+)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와이파이(Wi-Fi) 인터넷도 '100메가(Mbps)' 시대를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탈(脫)통신 서비스의 기반이 될 'ACN(AP Centric Network)' 인프라의 핵심인 100Mbps급 초고속 무선 와이파이 'U+ Wi-Fi100'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정식 LG유플러스 홈솔루션(HS) 사업본부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열린 U+ Wi-Fi100 시연회에서 "이번 U+ Wi-Fi100 출시를 통해 업·다운로드 100Mbps급의 초고속 와이파이 시대를 본격 열게 됐다"며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무선 구분없이 최고의 속도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초고속 와이파이망을 바탕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 'U+ Box'를 내달 중 선보일 계획"이라며 "홈 인터넷을 개인 인터넷으로 진화시켜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의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1만1000여 곳의 와이파이존을 조기 구축하고, 오는 2012년까지 가정 및 기업에 250~280만개, 와이파이존 5만여개에 100Mbps급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U+ Wi-Fi100은 기존의 802.11b/g 방식의 무선랜(AP) 대비 2.5배 이상 빠른 100Mbps급 업·다운로드 속도의 서비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신가능지역도 100M까지 확대돼 N-스크린 서비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 무선 인터넷의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해 정기적인 보안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PC 사용시 외부 동시 접속 제한 등의 기능을 추가해 무선망을 통한 타인의 PC접근을 차단했다.
LG유플스는 U+ Wi-Fi100 서비스에 최저가 수준의 AP임대제를 도입하고, 고객에게 맞는 IT관리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해 고객부담을 크게 낮췄다.
서비스 이용료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함께 사용할 경우 3년 약정 기준으로 월 1500원에 제공되며, 3년 이후에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초고속인터넷만 이용시에는 월 2500원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ACN 인프라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U+ Box 서비스를 내달 중 출시한다.
고객이 온라인 상의 클라우드 공간인 U+ Box에 PC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스마트폰, 태블릿 PC, IPTV 등 다양한 단말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감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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