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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파워] "하고 싶은 일ㆍ가슴 뛰는 일을 하라" 우미선 간사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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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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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아주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미선 APWLD 간사는 가슴이 뛰고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일을 빨리 찾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그 덕분에 매순간 마주하게 되는 쉽지 않은 도전도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과정이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

우 간사는 지금처럼 긍정적인 사고로 당차게 살아갈 수 있었던 데는 부모님의 영향도 컸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에 대해 "늘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인생의 멘토이자 가장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우 간사는 지금까지 만난 여성 리더 중에서는 신혜수 전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이 가장 깊게 인상에 남았다고 했다. 그는 신 위원에 대해 일본의 정신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국제 여성인권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우 간사는 "작은 일 하나하나에,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에 최선을 다하는 신 위원의 모습에서 진정한 리더로서의 아름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든 상관 없이 진정한 리더라면 사람을 사람으로서 마음으로 따뜻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간사는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우선 자신만의 세계관을 갖고 국제 이슈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또 다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소통하는지, 또 함께 하면서 어떤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만 문화ㆍ사회ㆍ경제ㆍ정치적 경계를 넘어 '공동체'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과 틀 안에 자신을 가두지 않으려는 노력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물론 영어는 필수. 중국어나 러시아어, 불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유엔 공용어 중 하나를 더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우 간사는 "일 년에 한두번쯤은 땅이 꺼져라 엉엉 울기도 하지만, 그 때마다 나에게 허락된 모든 것들을 감사하게 여긴다"며 "지금 하고 있는 것 외에 더 하고 싶은 일들을 떠올리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 오늘보다 더 재미있는 내일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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