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올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분의 3 수준으로 축소됐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발견된 위조지폐는 4755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7% 급감했다.
위조지폐는 2008년 하반기 8252장에서 지난해 상반기 6404장, 하반기 5848장 등으로 감소 추세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이 3329장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1375장), 1000원권(32장), 5만원권(19장) 등이 뒤를 이었다.
2006년 1월 이후 발행된 새 은행권을 위조한 지폐는 1543장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1만원권이 1293장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6월 발행된 5만원권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보다 3장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위조 방지 기술을 강화한 새 은행권 발행으로 위폐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잇고 있다"며 "다만 디지털기기의 보급 확대에 따른 청소년층의 위폐 제조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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