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재 국내 임상 진행중인 아토피치료신약 'HL-009'의 호주 특허가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아토피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은 스테로이드제제와 면역억제제 군들로 내성문제와 발암 등의 부작용이 많아 장기간 사용이 불가능하고 중증 이상인 환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 보습제의 경우 부작용은 없으나 뚜렷한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아토피 질환은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올이 개발한 아토피치료신약 HL-009는 비타민 B12 성분으로 기존 아토피치료제의 문제점으로 심각하게 지적돼온 내성과 부작용 문제를 개선했으며 효능 또한 스테로이드 제제와 동등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HL-009는 기존 아토피치료제의 문제점인 부작용이 없고 효능 또한 뛰어나 제품 출시 후 전 세계 4조원대의 아토피치료제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HL-009의 국내 임상1상을 지난 6월부터 환자 216명을 대상으로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미국 FDA에도 임상2상 신청을 승인 받아 미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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