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가계대출 증가폭이 3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비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64조원으로 전월 대비 6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대치이다.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과 계절적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을 위한 대출 수요 증가와 가정의 달, 금융기관 대출 마케팅 등으로 가계대출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은 전월대비 4조4000억원 늘어난 416조4000억원이었다. 주택대출은 1조3000억원, 기타대출이 3조원 확대됐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147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조8000억원, 비수도권이 2조5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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