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수술 후 발생되는 '유착' 방지를 위한 의료기기 개발 지원에 나선다.
유착은 수술 후 수술부위에서 염증반응에 의해 신체 내 인접 조직 혹은 장기들이 비정상적으로 연결되는 현상으로 수술 후 약 97%가 겪는 합병증이다.
유착이 발생하면 가볍게는 불편함과 통증이 따르고 심할 경우 유착박리를 위한 재수술이 필요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 동안 유착방지재는 거의 수입에 의존해 오다 지난 2004년 최초로 식약청에서 임상시험승인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 물질 개발 사업과 더불어 업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2009~2010년에는 유착방지재 임상시험 신청이 12건에 이르렀다.
이에 식약청은 유착방지재 개발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 길라잡이를 발간해 업계의 임상 시험 계획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제품개발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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