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公, 신흥자원부국 몽골 탄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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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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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이강후 석탄공사 사장과 몽골 후렐바타르 관방장관이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창립 60년 만에 드디어 '해외 석탄자원 개발'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18일 석탄공사에 따르면 이번 개발사업은 지표로부터 직접 채탄이 가능한 노천(露天) 탄광인 몽골 서북부 옵스 아이막 지역의 '홋고르' 유연탄광을 선정해 석탄공사가 직접 개발 및 생산하는 계획이다.

이는 이강후 석탄공사 사장이 15일 몽골 정부청사에서 후렐바타르 관방장관, 자원에너지부 차관 및 국장 등과 탄광 개발 관련 협의, 몽골 정부 측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약속받은 것.

현재 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전문 기관에 실사 용역 중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석탄은 러시아, 중국 등에 판매가 가능하다.
이번 사업이 잠정적이긴 하나 매장량, 탄질, 판로 등에서 좋은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석탄공사는 오는 9월 타당성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조속히 홋고르 탄광을 인수해 내년부터 석탄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석탄자원 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에 있어 최고의 기업이라 할 수 있는 대한석탄공사가 신흥 자원 부국으로 떠오르는 몽골에 진출함으로써 해외 자원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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