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이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오는 20일 2차 대령급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1차 북-유엔사 천안함 실무회담 직후 북측이 추가 실무회담 개최를 제안함에 따라 양측은 20일 판문점에서 대령급 접촉을 다시 갖기로 했다.
유엔사 측은 1차 실무회담에서 천안함 사건을 정전협정의 틀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한 반면 북측은 검열단 파견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2차 실무회담에서 장성급 회담 개최 일정 및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유엔사와 북한군의 장성급회담은 신뢰구축 방안의 하나로 상호 합의에 따라 1998년 6월23일에 처음 열렸고 지금까지 16번 개최됐다.
실무접촉에 이어 제17차 장성급 회담이 개최되면 작년 3월6일 이후 1년4개월여 만에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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