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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경북관광개발공사 등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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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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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지난 16일 관광공사가 보유중인 ㈜경북관광개발공사 지분 100%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지분 17.4% 매각을 공고했다.

지난 5월 20일 매각 주간사로 우리투자증권-충정회계법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번 매각은 정부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의 일환으로 공고 후 인수후보군에게 투자 의향서를 발송하는 등 매각작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경북관광개발공사는 1975년 설립돼 현재 경주보문관광단지 운영과 관리, 감포관광단지 개발, 안동문화관광단지 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감포관광단지는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해 해양레포츠 체험을 위한 해양관광단지로 개발 중이다.

안동문화관광단지는 유교문화체험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2015년 준공될 예정이며, 향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관광공사가 17.4%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최대 주주는 57.0%를 보유중인 제주 특별자치도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주요 사업은 국제회의유치 및 회의기획사업 등이다.
매년 세계 국제회의 통계를 공식적으로 집계, 발표하는 국제협회연합(UIA)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1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해 세계 29위(아시아 6위)를 차지했다. 정부에서도 MICE 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지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매각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착수했으며, 9월까지 국내ㆍ외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예비입찰을 통해 인수 후보군을 한차례 거를 예정"이라며 "10월 본 입찰을 통해 최종 입찰자를 선정한 뒤 우선 협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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