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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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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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뉴욕증시가 21일(현지시간) 엇갈린 기업실적 속에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있는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오르 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오후장으로 접어들면서 시장의 관심이 버냉키 의장의 증언으로 쏠리면서 관망세가 시장을 압도해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오후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4.23(0.14%) 상승한 10244.19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2(0.11%) 하락한 2219.9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13(0.05%) 내린1082.3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속에등락을 거듭했다.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애플 주가는 장 초반4% 넘는 급등세를 보였고, 모건스탠리는 실적개선 속에 8%이상 뛰었다.

그렇지만 투자자들이 이날 오후로 예정된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미 경제상황에 대한 FRB의 평가를 보고하게 된다.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면서 더블딥 우려가 높아지는 미묘한시점에 나오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시장 관심이 몰려 있는 상황이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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