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울러 매출 3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하이닉스는 22일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3조2790억원, 영업이익 1조4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32%로 전분기 28% 대비 4% 포인트 증가했다.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6% 상승했으며, 출하량은 7% 증가했다. 한편 낸드플래시는 출하량이 22% 상승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6% 하락했다.
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 개발과 양산 전환을 순조롭게 완료하고 다양한 응용복합제품의 출시에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과 연구개발 중심의 미래지향적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D램의 경우, 40나노급 제품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되면서 올해 말까지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현재 메인 메모리 제품 중 65%를 차지하고 있는 DDR3 제품 비중도 연말까지 90%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30나노급 제품의 개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후발업체들과의 기술경쟁력 격차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분기 기준 D램 매출의 50% 중반으로 비중이 증가한 모바일·그래픽·서버용D램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도 하반기에 더욱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낸드플래시 역시 지난해 8월 개발이 완료된 30나노급 제품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20나노급 제품 양산이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하이닉스는 이와 같은 전략으로 창출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줄이는 등 재무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사기준 2010년 2분기 매출은 3조2580억원, 영업이익은 1조320억원으로 전분기 7470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2%를 기록해 전분기 27% 대비 5% 포인트 증가했다. 순이익은 66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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