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이대통령, 참모진 개편후 첫 친서민행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7-22 15: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영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원래 청와대에서 예정됐던 비상경제대책회의 대신 신임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첫 방문지로 미소금융(무담보 소액신용대출)지점을 선택, '친서민'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포스코 미소금융지점을 찾았다.

이 대통령은 먼저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에 들러 현황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화곡동 까치산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미소금융 대출신청자 및 대출수혜자 등 5명의 시민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SK·우리미소금융 이사장이 함께했다. 청와대에서는 최중경 경제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추경호 경제금융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당초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경우 주택가격이 다시 불안정해 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대신 현장 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민 정책은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보이는 집권 하반기의 기본 국정 철학"이라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생기면 현장 방문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6.2 지방선거 패배 후 같은 달 11일과 지난 8일 각각 영등포 청소년직업체험센터와 경기 화성 한국농수산대학을 방문해 특히 상대적으로 직업을 구하기 어려운 계층의 일자리 창출 문제 관심을 기울였었다.

이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보좌할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한 직후 서민경제 현장을 찾은 것은 향후 서민·민생 경제를 국정의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소금융과 관련해 "현재 53개의 지점이 개설돼 있는데 은행 지점 내듯 거창한 사무실을 만들려니 더디고, 서민들의 접근이 어렵다"며 "재래시장 상인, 소상공인들이 접근하기 쉽고, 이분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점을 개설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kyw@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