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시장 수요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올 2ㆍ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올 2분기 매출 6조4542억원과 영업이익 7260억원, 당기순이익 55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드컵 등 세계적 빅 이벤트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TV시장의 수요가 증가했고, 지난 5월부터 양산 가동을 시작한 두번째 8세대 신규라인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성장한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액정표시장치(LCD), 3D, IPS(In-Plane Switching)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크게 늘려 매출 확대와 안정적인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고객 및 시장의 인정을 받은 IPS 기술 등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이번 2분기 안정적인 경영성과의 가장 큰 바탕이 됐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5조8763억원 대비 10%,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7894억원 대비 8%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3521억원에 비해서는 1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51% 늘었다.
2분기 LCD 출하량(면적 기준)은 전분기 대비 약 5% 증가한 645만㎡를 기록했으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3%, 모니터용 패널이 23%, 노트북용 패널이 19%, 모바일용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 패널이 5%를 차지했다.
2분기 평균 가동률은 풀 가동 수준을 유지했고, 완제품 재고일수는 2주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당 평균 판가(ASP/㎡)는 863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 수준 상승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2116억원이며, 부채비율은 107%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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