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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사흘만에 약세… 1736.5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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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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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업 실적 기대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76% 떨어진 1736.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코스피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속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재차 불거지며 기관의 매도세에 기력을 잃었다. 

전날(현지시간 21일) 뉴욕증시는 일부 기업의 실적에 대한 실망과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마감했다. 벤 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날 열린 의회 경제현황보고에서 더블딥은 없겠지만 미국 경제가 하반기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저금리 정책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밝힌 영향이 컸다.

기관은 사흘째 '팔자'에 나서 17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39억원, 17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우위로 모두  2109억원 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기계(1.37%) 섬유의복(0.51%) 전기가스(0.48%) 철강금속(0.46%) 등을 제외하면, 전기전자(-2.71%) 건설(-1.50%) 증권(-1.38%) 등 대부분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선 POSCO(0.98%)와 현대중공업(4.09%), 한국전력(0.63%) 등을 제외하면 삼성전자(-1.10%) 현대차(-2.55%) 신한지주(-1.18%) 현대모비스(-3.2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대규모 수주소식이 이어지면서 조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1조2000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10척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전날보다 1.78%오른 2만50원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도 시세를 분출해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인 16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STX조선해양(4.59%) 현대중공업(4.09%)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이닉스는 이날 분기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지만 하반기 부정적인 전망이 제시되면서 전날보다 4.24%내린 2만2600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 등 23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64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9299만주, 거래대금은 6조915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42%내려 484.72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상위 종목인 서울반도체(-4.07%)를 비롯해 셀트리온(-5.53%) SK브로드밴드(-2.86%) 등 대부분이 부진세를 보였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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