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세계은행 로버트 졸릭 총재가 세계 일부 지역에서 경기 회복이 여전히 취약하고 불확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졸릭 총재는 21일(현지시각) 멕시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개발과 인프라 구축, 교통 프로그램 개선을 지원하고자 8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있지만, 어떤 지역은 아직 불확실하고 취약하다며 "2008~2009년 경제 침체가 약 6000만 명을 빈곤층으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빈곤 퇴치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좋은 소식도 있지만 이러한 성공이 중국과 인도, 멕시코, 브라질에 집중돼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며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빈곤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각국 정부에 사업 진출과 상품 수출을 위한 비용과 무역 장벽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인프라와 교육 부문의 투자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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