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야다 다쓰오(矢田 立郎) 오사카 시장 |
대구시가 일본의 최대 첨단복합산업단지 소재 도시인 고베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는다.
대구시는 23일 오후 시청에서 일본 고베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고베시는 이번 협약식 체결을 위해 야다 다쓰오 시장과 하나로 쇼잔 고베 시의회 의장이 직접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 중이다.
시는 이번의 양도시간 협약 체결로 일본 첨복단지 성과를 벤치마킹하고 향후 양도시간 경제·문화·학술·교육 분야 등 여러 방면에서의 교류·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의료 분야 연구자와 고베첨단의료진흥재단 관계자의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교류 의사를 타진해 오다가, 대구시가 작년 국가로부터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을 받으면서 양 도시간 교류·협력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고베시는 1995년 벌어진 대지진의 아픔 이후로 2000년 일본 정부에서 '신산업 구조형성 프로젝트'를 지정해 일본 최대의 첨복단지 조성 및 디자인 도시로 거듭났다. 더불어 양 도시는 지하철 참사를 딛고 각 국가 광역권의 대표도시로 웅비한다는 점에서도 유사점을 보유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구시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기점으로 글로벌 국제도시의 외연을 확대하고자 세계거점 도시들과의 자매도시·우호협력도시 체결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김범일 시장의 금년 하반기 일본 고베시 답방에 이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 중심도시인 타이베이시와의 자매결연을 오는 11월에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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