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현대증권은 23일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대주주 지분 매각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며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투자의견는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상향했다.
송동헌 연구원은 "전날 중국원양자원은 대주주 지분 매각 시도 중지를 발표했다"며 "최근 주가 약세가 펀더멘털에 근거했다기 보다 심리적인 영향이 컸던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향후 원양어업기지 건설에 필요한 자금(총 9000만 US달러) 조달 계획에서 지분 매각을 배제했다는 것"이라며 "투자자금 마련을 위한 지분 매각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견조한 2분기 실적으로 펀더멘털이 확인돼, 현 주가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어획량은 각각 2억1200만 위안, 5408톤으로 분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면서 "현주가 밸류에이션은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작년 2분기보다 낮고, 연합과기 충격으로 급락했던 지난 5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추가 하락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수산물 소비 확대와 하반기 신규 조업 선박 15척 추가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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