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여름철 소비가 많은 냉면육수와 콩국수를 판매하는 일부 식당에서 대장균,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냉면육수, 콩국수 등을 판매하는 전국의 705개 식당의 780건의 음식을 채취해 식중독 균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3.9%인 28개 식당에서 위생지표 균인 대장균과 식중독 균인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돼 28곳을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달 7일부터 7월 16일까지 16개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실시됐으며 주로 체인점 형태의 냉면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으로 대상업체에서 조리·판매하는 냉면육수·콩국수·빙과·빙수·식용얼음의 오염실태를 점검했다.
냉면육수의 경우 총 464건 중 10건의 대장균 양성 반응과 1건의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으며 식용얼음은 3건이 대장균 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콩국수는 142건 중 13건의 대장균 양성반응과 1건의 황색포도상구균이 발견돼 가장 많은 부적합 건수를 나타냈다.
이에 식약청은 앞으로도 국민다소비 식품인 냉면육수 등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대상 업체로 지정, 관리 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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