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업황+실적 '다운 싸이클'···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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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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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이닉스가 사상최대 실적에도 어두운 하반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하이닉스에 대해 단기적으로 업황과 실적이 다운 싸이클에 접어들고 있어 6개월 적정주가를 기존 3만400원에서 2만5천5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송명섭 연구원은 "3분기 이후 반도체 업황과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최근 주가급락으로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음달에는 새 학기 시작전 특수에 대비하기 위해 대만의 마더보드, 노트북 출하량이 반등하고 PC부품 주문이 증가할 수 있어 주가 반등 가능성은 있다"고 전제했다.

그는 "하지만 중기 반도체 업황과 하이닉스의 분기 실적 악화가 4분기부터 더욱 본격화 할 전망이라 내달 주가 반등이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당분간 하이닉스 주가는 2만원대 초반과 중반 사이에서 반등과 하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5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지만, 3분기는 1조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고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 감소하는 8천348억원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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