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분양 시장이 조용하다.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도 신규로 분양하려는 건설사도 없다.
계절적 비수기에 기대를 모았던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마저 무기한 연기되면서 시장의 혼란과 혼선,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7월 다섯째 주) 분양시장은 대우건설이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494실의 청약접수를 실시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움직임이 거의 없다.
가을 이사철이 돌아오고 정부가 시장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지 않는 한 현재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써브 윤지해 연구원은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연기는 기대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부동산시장에 혼란과 혼선만 가중시켰다"며 "매수세가 위축된 상황에서 정부가 하루빨리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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