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고운 기자)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연루된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감독당국은 청소년층의 보험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사이버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연루자 중 10대 청소년은 1307명으로 지난 2008년(941명)에 비해 38.9%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적발된 20대 청년층은 1만1725명으로 전년(8380명)보다 39.9% 증가했다.
10~20대 청년들은 주로 역주행차량이나 후진차량 등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차량에 대해 계획적으로 사고를 유발하는 식의 방법으로 보험금을 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젊은층의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사이버 홍보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블로그와 트위터에 보험사기 관련뉴스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포털사이트에도 보험사기범죄와 관련된 배너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sgwoo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