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이르면 8월 중 중국 3공장 기공에 들어간다. 부지는 기존 1·2공장이 있는 베이징 쑨이(顺义)지구 내 160만㎡. 공장 착공이 임박함에 따라 이달 말부터 국내 울산공장 건설 전문가와 건설 계열사인 엠코 관계자들이 속속 베이징에 모이고 있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베이징기차와 3공장에 대한 대부분 계획을 확정 짓고, 공장을 더 호율화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와 건설에 대한 최종 싸인은 안 났지만 결정되는 즉시 기공에 들어갈 체제를 갖췄다”며 “중국에서 길일로 꼽히는 8월 8일이나 18일에 기공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협력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현대모비스 등 그룹 내 6개 계열사와 한화 L&C 등 중국 진출 때부터 함께 한 30여 협력사, 5개의 다국적 기업 등 45개 협력사도 베이징 쑨이지구 인근에 부지를 마련해 놓고 착공 준비를 마친 상태다.
현대차에 운전석·섀시 등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베이징모비스도 기존 2공장 범퍼공장 인근에 3공장 부지를 마련해 놓고, 공장 설계 최종 점검을 위해 본사 설계 엔지니어를 지난 20일 베이징으로 불러들였다. 모비스는 현재 현대차와 같은 6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베이징현대 3공장의 완공 시기는 오는 2012년 5월께로 예정돼 있다.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협력사는 이보다 6개월 앞선 2011년 11월께 공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연산 60만대의 1·2공장에 이어 연산 30만대 규모의 3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베이징현대는 특근 생산량을 포함해 총 100만대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중국 남쪽인 장쑤성 옌청(鹽城)의 연산 43만대 규모의 동풍열달기아차 1·2공장을 포함하면,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생산 규모는 최대 150만대까지 늘어난다. 단 중국 정부가 요청하고 있는 기아차 3공장 건설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기아차 중국 법인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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