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이제 우체국에서 베트남으로 저렴하게 송금을 할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에서 환증서를 접수하면 베트남 현지 우체국에서 받는 사람의 주소로 배달되는 ‘한국-베트남 POST 송금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우체국에서 저렴한 수수료로 베트남에 송금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받는 사람이 계좌가 없어도 보낼 수 있어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베트남 근로자들이나 다문화가정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수료는 1000달러를 보낼 경우 8000원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 한-베트남 송금서비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일본과 스위스에 POST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거래국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diony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