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융합기술 R&D에 1조6000억 투입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정부가 융합기술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올해 연구개발(R&D) 등에 총 1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가융합기술발전 기본계획 2010년도 시행계획'을 27일 열리는 제47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난 2008년 11월 마련된 '국가융합기술발전 기본계획(2009~2013)'의 연도별 실행계획으로 교과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9개 부처ㆍ청에서 추진 중인 융합 R&D 분야의 올해 투자계획을 종합해 수립한 범부처 차원의 액션플랜이다.

정부는 원천융합기술 확보, 창조형 인력 양성, 융합신산업 발굴 등 6대 추진전략에 따라 총 65개 실행과제를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한다.

부처별 투입예산은 교육과학기술부가 4557억원, 지식경제부가 5865억원, 국토해양부가 1625억원으로 3개 부처가 전체 융합 R&D 관련 예산의 76.9%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교과부는 원천융합기술 개발과 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각각 2112억원, 1709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지경부의 경우 융합신산업 발굴ㆍ지원 강화 부문과 산업고도화 부문에 각각 2001억원, 2169억원을 투입한다.

교과부는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융합기술 육성을 통해 원천융합기술ㆍ융합시장 선점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오는 2013년까지 약 6조원을 투입해 현재 선진국 대비 60%인 기술수준을 최대 90%까지 향상시킬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각 부처의 융합기술 개발 등을 통해 국내외 특허출원 6150건, 해외 논문 발표 6029건, 기술이전 375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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