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엇갈린데다 유럽 지역의 은행건전성 테스트 발표가 임박하면서 투자자들도 신중한 자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0.14% 오른 1만336 포인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15% 떨어진 2242포인트선을 기록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상승한 1094 포인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크게 주목할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움직였다.
포드나 버라이존의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힘입어 3% 이상 반등했지만 맥도널드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 시간으로 정오에 공개될 예정인 유럽지역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투자자들을 신중하게 만들었다.
무디스가 국제통화기금(IMF)과 부채상환 협상에 실패한 헝가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국제유가도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번지면서 0.95% 내린 배럴당 78.55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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