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도심 연쇄방화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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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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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24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홧김에 길거리에 세워둔 오토바이 등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등)로 이모(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광주 북구 유동 '자동차 엔진의 거리'에 세워진 오토바이와 자전거에 불을 지르고 1시간 뒤 기계 공장 앞에 세워진 오토바이 2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번째 불은 공장까지 번져 공장 내부 112㎡와 기계 등 1억원(경찰 추산)가량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경찰을 내다보고 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도 나가라고 하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말다툼이 벌어져 헤어지고 난 뒤 홧김에 불을 질렀다"며 혐의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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