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中 쿤산서 기판 생산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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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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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기가 중국에 휴대폰 생산기지를 둔 글로벌 제조업체에 부품 공급을 확산한다.

삼성전기 쿤산법인은 최근 인쇄회로기판(이하 기판) 완제품의 첫 출하식을 갖고 본격 생산체제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생산법인의 본격 가동을 통해 삼성전기는 중국 현지 공급을 통한 고객대응력을 강화하게 됐다. 아울러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업체로의 거래선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원가절감 효과를 통한 수익성 확보도 예상된다.

쿤산법인은 동관·천진·고신에 이은 삼성전기의 네 번째 중국 내 생산법인이다. 지난해 말 대만 업체 'J3'의 중국 기판 생산법인 '유니캡' 자산을 인수해 설립했다. 월 3만㎡의 휴대폰용 기판 생산이 가능하며 하반기까지 풀 생산체제 구축과 함께 지속적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해 시장지배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기 기판사업부장 방정호 전무는 "기판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서의 현지대응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휴대폰용 기판사업이 제 2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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