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 도시가스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소폭 인하된다.
현재 서울의 도시가스 용도별 평균 요금은 ㎥당 711.48원으로, 이중 중앙정부 승인 도매요금은 ㎥당 661.47원이며 소매공급비용은 ㎥당 50.01원이다.
이번의 도시가스 요금인하는 도시가스 사용량 5% 증가와 인건비·일반관리비 절감 등 도시가스사의 경영합리화로 인해 소매공급비용이 1.38원(2.84%) 인하됐기 때문이다.
소매공급비 인하로, 주택난방용 기준으로 월평균 가스 사용량 80㎥인 가정은 연간 1320원을 아낄 수 있고, 서울시 전체로는 연간 7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도시가스요금은 한국가스공사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해 서울도시가스, 예스코, 대한도시가스, 대륜E&S, 강남도시가스 등 서울 5개사에 공급하는 도매요금을 지식경제부장관이 승인하고, 서울 5개 가스회사가 가정·회사 등 지역에 공급하는 소매공급비용을 시·도지사가 승인하는 형태로 결정된다.
김영성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녹색환경정책담당관은 "이번 도시가스 소매공급 비용 인하금액이 비록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만큼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공요금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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