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내 도시가스 요금이 내달부터 소폭 인하된다. 이는 2001년 이후 9년 만의 첫 인하다.
서울시는 25일 도시가스 요금 중 소매공급비용을 ㎡당 50.01원에서 48.63원으로인하해 내달 1일 사용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의 도시가스 평균 요금은 ㎡당 711.48원이다. 이 중 중앙정부가 승인하는 도매요금은 661.47원, 서울시가 승인하는 소매공급 비용은 50.01원이다.
요금이 인하되면 난방용을 기준으로 월간 평균 가스 사용량이 80㎡인 가정은 연1320원을 아낄 수 있고 서울시 전체적으로는 약 7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
서울시는 도시가스 사용량이 증가했고 도시가스사들이 불경기 고통분담 차원에서 경영 합리화를 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가스 요금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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