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경기도내 22개 시·군의 임산부와 영아들은 도서관에서 온라인으로 대출 신청한 책을 집에서 택배로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임산부’와 ‘영유아’들이 도서관과 독서문화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내 생애 첫 도서관’ 시범사업을 시작했었다.
경기도는 2009년 5월 수원, 군포, 파주 등 5개 시 27개 도서관에서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 9월 14개 시군으로 1차 확대하고, 이번에 22개 시·군 92개관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
‘내 생애 첫 도서관’은 임신 8개월부터 자녀가 12개월이 될 때까지 최장 14개월 동안 원하는 공공도서관 소장 도서를 택배를 통해 가정에서 받아 보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현재 2000명이 넘는 이용자가 혜택을 받고 있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비스 확대로 해당 도시에 거주하는 임신 8개월 이상 임산부나 생후 12개월 이내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고, 해당 지역 공공도서관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www.library.kr) 또는 해당지역 공공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임산부에게는 도서관과 독서환경을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고, 영유아에게는 책을 통해 부모와 교감할 수 있는 육아 환경을 제공하는 저출산 지원책을 겸한 발전된 대출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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