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의 상업은행들이 타은행 ATM기 현금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대폭 인상해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중국의 4대 상업은행 공상(工商)은행, 건설(建设)은행, 농업(农业)은행, 중국(中国)은행이 일제히 같은 도시 내의 타은행 ATM기 이용 수수료를 2위안에서 4위안으로 인상했다고 25일 광저우일보(广州日报)가 보도했다.
이들 은행들은 서비스 원가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수수료 인상이었던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현재 A은행 고객이 B은행의 ATM기 이용하게 되면 A은행은 B은행에 3.6위안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며 "0.6위안은 연합카드사인 인롄(银联·China Union Pay)에, 3위안은 B은행에 지불해 A은행의 이익은 실제 0.4위안(68원)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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