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강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고점 경신은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미국 3대 지수는 일제시 급등(다우 +3.2%, S&P500 3.5%, 나스닥 4.1%)한것은 긍정적인 기업실적과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로서 다우는 200일선을 회복했고, 지난 4월말 이후 처음으로 고점과 저점을 동시에 높이는 'N자형' 상승패턴을 만들며 조정국면에서 벗어나는 시그널을 줬다고 풀이했다. 증시만 보면 더블딥 우려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이라는 것.
이같은 증시의 동반 강세는 수출경기 호조세를 바탕으로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6월 수출액(419억달러)는 월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선박수출을 제외한 수치(358억달러)도 연중 최고치를 넘어섰다.
다만, 박 연구원은 향후 수출증가율 둔화가 예상되지만, 이는 기저효과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추세적 측면에서는 문제될게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같은 수출액의 견조한 흐름은 글로벌 수요와 연동되면서 글로벌 경기의 펀더멘털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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