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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뮤지컬 '그리스로마신화-메두사를 찾아라'가 내달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여름방학이 되면 어린이 뮤지컬 시장도 바빠진다. 해가 갈수록 더 똑똑해지는 부모와 어린이 관객을 위해 해마다 이맘때면 이전에 없었던 새롭고 신선한 소재의 어린이 뮤지컬이 등장한다. 올해는 또 어떤 새로운 뮤지컬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을까.
국립중앙박물관의 세계문명전 ‘그리스의 신과 인간’ 특별전 기념으로 제작된 가족뮤지컬 ‘그리스로마신화-매두사를 찾아라’는 아동 문학의 스테디셀러, ‘그리스로마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메두사의 꾐에 빠져 곤경에 처한 주인공이 제우스의 명을 받고 황금 사과를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신화 속 12주신들을 만나 겪게 되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상상 속에 존재하던 영웅들의 이야기에 교훈적 메시지까지 담아 ‘에듀벤처 뮤지컬’을 표방한 이번 공연은 올림푸스의 12주신, 미다스왕의 황금궁전, 아프로디테의 정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두사 등 많이 들어봤지만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아이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웅장한 무대와 오색빛깔의 신비로운 조명, 아름다운 의상과 화려한 소품들로 신들이 사는 천상의 세계가 실감나게 펼쳐진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주)악어컴퍼니와 극장 용의 한 관계자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생생하게 재현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혀줄 것이다”며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상상만 해왔던 그리스로마신화가 한 편의 역동적이고도 신비한 이미지로 형상화돼 눈앞에 펼쳐진다”고 밝혔다.
다양한 할인이벤트 정보를 미리 체크하는 것도 필수. 그리스로마신화 메두사를 찾아라는 국립중앙박물관 세계 문명전 ‘그리스의 신과 인간’ 특별전시 기념 크로스 할인이벤트(공연 50%, 전시 2000원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공연은 내달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계속된다. 입장료 3만~5만원. 문의1544-5955.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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