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윤은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27일부터 8월 6일까지 11일간 인도·파키스탄·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8개국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 공무원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남아시아 국가들에게 한국의 국가발전경험을 전수하고 회원국 공무원들의 인적자원개발과 능력향상을 위해 2010년에 중공교와 KOICA가 공동으로 신규 개설한 과정이다.
교육내용은 참가국의 인사?교육훈련 정책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국의 국가발전과 인재양성, 공무원 HRD이해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전략 등이다. 또한 참가국들이 개도국인 점을 고려해 한국의 규제개혁과 부패방지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더불어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 KAIST산학협력단 등 관련기관 견학, POSCO?대우조선?영광원자력발전소 등 산업시찰 및 국립중앙박물관?경복궁 등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의 역사?문화 및 경제발전 현황도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이번 과정이 한국의 인적자원개발전략과 경험전수를 통하여 참가국들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외교 및 수출의 사각지대로 생각되던 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진출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앙공무원교육원은 1984년부터 외국공무원과정을 운영해 지난 25년간 113개국 3419여명의 외국공무원들에게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2000년대 중반이후 주요무역상대국 및 자원부국 등을 대상으로 해당국가가 교육경비를 전액부담하는 외국정부 주문형과정을 확대 유치해 2008년은 '러시아연방공무원과정', 2009년은 '브루나이 고위공무원과정', 2010년은 '인도고위공무원과정' 등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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