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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0년, 성공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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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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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 시리즈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부산 공장을 둘러보고 있는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사진=르노삼성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르노삼성은 삼성자동차를 프랑스 르노그룹이 인수, 출범한 지 올해로 10년 째를 맞는다. 국내 외국계 기업으로써 가장 한국적인 기업으로 꼽히며, 자동차 업계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월 새 브랜드 슬로건 ‘디스커버 더 디퍼런스(Discover the Difference)’를 발표,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과 서비스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우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동안 국내 시장에서 총 8만5142대를 판매했다. 역대 최대 판매량이다. 시장 점유율도 13.6%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8% 대비 무려 2.8% 포인트 상승했다.

수출 실적을 합한 상반기 실적은 13만5302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85.3%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이 이처럼 성공가도를 질주하는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르노삼성은 “ 다른 기업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절묘하면서도 독특한 기업문화”라고 설명하고 있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도 “과거부터 이어져 온 유산(heritage)과 한국의 기업문화를 지키고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지 문화를 흡수하는 다국적 기업= 르노그룹은 본래 다국적 기업이었다. 이 그룹은 프랑스 르노는 물론 일본 닛산이 힘을 합쳐 만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다. 여기에 과거 한국의 삼성자동차 문화가 한 데 어우러진 게 르노삼성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 삼성의 우수한 인적 자원, 프랑스 르노의 혁신적인 경영 마인드, 일본 닛산의 기술 경쟁력이 접목되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전 부서가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자유로운 의사 토론을 하는 외국계 기업의 특성을 갖고 있는가 하면 철저한 품질 및 재무, 서비스 관리 시스템의 도입은 한국 기업과 닮아 있다.

◆고객 만족도만이 살 길… 서비스 우선= 르노삼성은 지난해 외부 조사 전문기관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CSI)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2년부터 8년 연속 1위다.

이러한 성과는 ‘품질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라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선진 품질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고, ‘Better & Different’를 모토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정도 영업을 실현 했기에 가능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업계 최초로 엔진.미션 등 동력 부문 5년(10만㎞), 기타 부품 3년(6만㎞) 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고, 이는 결국 소비자의 절대적인 지지로 나타났다.

 ‘품질 최우선’은 10년이 안된 짧은 역사에도 불구, 단지 4개 차종만으로 내수시장에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르노삼성은 올해도 내수 판매 목표 달성 못지 않게 9년 연속 고객만족도 지수 1위를 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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