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는 27일 협력센터 산하의 중소기업 경영자문봉사단(경영자문단) 발족 6주년을 맞아 지난 6년간의 활동내용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의 지속성장과 대중소기업간 상생실천을 위한 적극적 역할과 함께 한국의 은퇴경영자봉사단(SCORE, Service Corps Of Retired Executives)로 발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영자문단은 지난 2004년 7월 발족한 이래 6년에 걸쳐 전직 대기업 대표들의 경륜, 경험, 지식 등 과거 산업현장의 살아있는 경영노하우를 전수해 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는 물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경영자문단의 활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발족 이후 경영자문단은 올해 7월까지 총 312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650건의 경영자문을 실시했다. 설립 초기인 2004년의 자문업체수는 94개사에 불과했으며, 자문횟수도 138회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자문업체 수 778개사, 자문횟수 1369회에 이를 정도로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일반 단기자문 방식으로 시작했던 자문사업을 2006년 이후 비즈니스 멘토링, 경영닥터제 등 중장기 자문 형식으로 다변화하면서 자문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발전이 있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맞춤형 경영교육, 중소기업혁신스쿨을 통해 현재까지 총 9030명에 수요자 중심의 차별화된 경영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은 우리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성장전략"이라며 "경영자문단의 활동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상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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