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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신형 아반떼 “하반기 베스트셀링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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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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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차 버금가는 연비, ℓ당 16.5㎞ 국내 최초 주차 보조 시스템 도입

   
 
 지난 4월 29일 부산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신형 아반떼. (사진=현대차 제공)

(평창=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 4월 29일 부산모터쇼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신형 아반떼가 27일 드디어 모든 베일을 벗어 던졌다. 더 높은 연비와 성능을 갖춘 만큼 국내 준중형 대표 차종을 넘어 하반기 베스트셀링카도 가능할 전망이다. 본격 판매는 8월부터다.

가격은 가솔린 자동변속기 모델 기준으로 1490만~1950만원 선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100만원 가량 올랐으나 추가된 기본 사양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 추가 옵션을 더하면 고급 사양의 실구매가는 2000만원이 넘는다.

◆성능= 이날 강원도 평창의 리조트에서 기자단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된 신형 아반떼의 제원은 역대 최강이었다. 1600㏄ 감마 GDI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17.0㎏.m의 중형급 성능을 갖췄다. 연비 역시 ℓ당 16.5㎞(가솔린 자동변속)로 경차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기존 4단 변속기도 6단 자동변속기로 바꿨다.

안전성도 높였다. 전 사양에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과 액티브 헤드레스트가 장착됐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첨단 사양도 갖췄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포함, 차량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도 탑재됐다.
 

   
 
 스마트키를 작동시키면 실내등 주위에 은은한 조명을 비추는 '템테이션 라이트' 기능 (사진=현대차 제공)

◆디자인=
아반떼는 1990년 1세대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4세대(HD)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신형 아반떼는 5세대 모델인 셈이다.

차명은 이어받았지만 디자인은 쏘나타에도 적용된 현대차의 새 조형 미학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바탕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여기에 공기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윈드(Wind)’와 예술적 조형물을 의미하는 ‘크래프트(Craft)’의 이미지도 담겼다.

전체적으로 ‘쏘나타 동생’과 같이 스포티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편의사양= 신형 아반떼는 평행 주차시 핸들을 돌릴 필요가 없다. 주차시 스티어링 휠을 자동 제어, 가어 변속 및 페달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국내 모델로써는 최초다. 기존에는 폴크스바겐 골프와 같은 일부 수입 모델에만 적용된 바 있다..

7인치 LCD 모니터의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도 후방 카메라 등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키를 작용시키면 실내외 램프가 은은한 조명을 비추는 ‘템테이션 라이트’ 기능도 탑재됐다.

   
 
 신형 아반떼 전면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경쟁 모델= 당분간 신형 아반떼를 스펙으로 앞설 모델은 없을 전망이다. 기존 아반떼는 물론 기아차 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르노삼성 뉴 SM3 등은 혜택 폭을 늘리며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르노삼성은 하반기 뉴 SM3 2.0 모델 출시로 아반떼에 정면 도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는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과 연비, 안정성 및 기능으로 무장했다”며 “이를 기다려 온 많은 고객에 만족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 역시 이날 차량 공개 행사에서 “아반떼는 1세대 모델 출시 이래 글로벌 누적 판매 600만대를 달성한 현대차의 최고 브랜드”라며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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