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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볕 드는 '중국펀드', 하반기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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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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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속 태우던 중국펀드에 볕 들기 시작했다.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중국증시가 연일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하이지수는 지난 한준 6.1% 올라 올 들어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홍콩H주에 투자하는 중국펀드와 중국본토 A주에 투자하는 중국본토펀드는 지난 23일 현재 주간수익률이 각각 2.34%, 4.95%를 기록하며 해외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차이나2.0본토1(Cf)'가 5.78%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을 거뒀다. '미래에셋차이나A셰어1(UH)F''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1A''푸르덴셜중국본토H A' 등 중국펀드들이 상위권에 동반 포진했다.

중국펀드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신한BNPP봉쥬르차이나2(A)'도 2.53%의 양호한 수익을 올렸다.

해외펀드 가운데 수익률 꼴지를 면치 못하던 중국펀드가 효자펀드로 거듭난 셈이다.

중국본토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3.69%로 해외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리 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증시 발목을 잡던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정책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최근 투자자들이 몰리며 펀드 자금으로 2423억원이 순유입됐다.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래커증권UH-1(주식-파생형)'에만 최근 6개월간 360억원이 유입되며 중국본토펀드의 인기를 증명했고, 'PCA차이나드래곤A주'와 '삼성차이나2.0본토' 역시 같은 기간 각각 210억원, 195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국증시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만큼 중국펀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혜준 대우증권 연구원은 "부동산을 포함한 물가 상승세가 완만해지면서 정부의 긴축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또 상반기 조정기간에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에 대한 부담도 낮아 중국펀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선진국보다는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이머징 국가로 눈을 돌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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