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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브리티시오픈과는 인연이 깊다.
2008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는 마지막 날 3타를 까먹어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신지애는 27일 공식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1위(10.66점)를 탈환했지만 랭킹 포인트에서 미야자토 아이(일본.10.25점), 크리스티 커(미국.10.18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0.14점)이 간발의 차로 추격하고 있다.
신지애가 경쟁자들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메이저대회 우승컵이 필요하다. 메이저대회 우승자에게는 일반 대회보다 20점이 많은 50점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 골프링크스(파72. 6465야드)에서 열린다.
2005년 이후 5년 만에 여자대회를 유치한 로열버크데일 링크스는 거친 러프와 종잡을 수 없는 바닷바람, 깊은 항아리 벙커로 무장하고 있다.
신지애는 "링크스 코스라는 색다른 도전을 즐기겠다"며 "역대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 선배들의 뒤를 이어 다시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최나연(23.SK텔레콤)도 지난달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US여자오픈과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윤용환 기자happyyh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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