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포스터.

(아주경제 인동민 기자) 

‘평화ㆍ생명ㆍ사랑ㆍ소통’을 주제로 오는 9월 9일 개최되는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공식 포스터는 갈색과 붉은색 바탕을 활용한 2종류로 DMZ라는 공간이 가진 역사적ㆍ상징적 의미와 그 안에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역할과 의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터 바탕에 활용된 녹슨 철의 이미지는 하나를 둘로 나누어버린 아픔의 자리가 오랜 시간 해결되지 못한 채, 갈등과 불안으로 인식되어 버린 DMZ를 암시하고 있다. 어둠ㆍ불안ㆍ갈등의 DMZ를 Documentary의 첫 알파벳 D로 한 꺼풀 벗겨내면 평화롭고 청초한 하늘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평화와 희망을 전달하는 푸른 하늘은 분단과 단절의 현장에서 소통의 창이 되고자 하는 영화제의 의지와 방향성을 표현하고 있다.

조재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 1회 영화제의 포스터가 심볼(흰기러기)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밝은 미래를 향해 묵묵히 걸어 나가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의지를 드러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9일 통일의 관문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총 5일간 파주출판도시와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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