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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오전장]혼조양상…日 오르고 中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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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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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27일 아시아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호재로 상승세로 오전장을 마감한 반면 중국 증시는 최근 지나친 랠리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대만과 홍콩증시 역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2.77포인트(0.13%) 상승한 9,516.43, 토픽스지수는 1.49포인트(0.18%) 오른 847.37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

전날 미국증시가 신규주택 판매가 늘었다는 소식에 10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일본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나가니시 후미유키 SMBC프렌드증권 주식전략가는 "기업들이 연일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특히 2분기 높은 순익을 자랑한 기업들 위주로 매수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11시 34분 현재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25포인트(0.4%) 내린 2578.43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증시는 은행권에 대한 신용리스크가 늘어나고 상품 및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7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의 주가는 지방정부에 대한 대출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0.8% 가까이 떨어졌다.  신화에너지도 석탄가격이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최근 1주일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캉 다종인슈어런스 펀드매니저는 "중국정부가 부동산 억제정책을 완화할 지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해 내수경제 역시 불안한 양상"이라며 "기업들이 신규주식 발행을 대폭 줄인 것도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80포인트(0.1%) 하락한 7799.28로,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93포인트(0.37%) 오른 2만917.54를 기록하고 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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