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주식 순매수세가 13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장에서만 삼성전자 주식 9만6883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13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도 48%에서 49%대로 올라섰다. 주가 역시 80만원대에 안착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49%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8월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1.34%) 오른 8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고점 83만 9000원과 사상 최고가 87만 5000원에 근접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주식이 이제 본격 상승할 때”라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잡고,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장열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패널 가격 하락과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칩가격 하락전망 때문에 정보기술(IT)관련 주식이 다소 꺼려지는 투자자에게는 삼성전자가 단연 최선호주”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갤럭시S'의 위상이 높아지기 시작해 본격적인 주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IT종목이 대부분 최근 제품 가격 하락전망 속 약세를 보였는데 이런 때 일수록 원가경쟁력, 시장점유율, 신제품효과, 잠재수요 촉진의 수혜효과 등을 고려한 1등 업체를 주목할 시기”라며 “삼성전자 주가의 본격 상승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redrap@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