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고분자량 거미실크 단백질 합성 성공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국내 연구진이 초고분자량 거미 실크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팀이 고분자량의 거미실크 단백질을 생산하는 대장균을 대사공학적으로 새로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고성능 거미실크 섬유를 인공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미가 만드는 초고분자량의 실크 섬유는 고강력 합성섬유인 케블라에 견줄만한 강도를 갖고 있으며 탄성력이 뛰어나 의료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이번에 생산된 초고분자량 단백질 거미 실크 섬유는 강철보다 강한 성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저명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2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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