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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끝나고 박지성은 맨유의 북미 투어에 참가하지 않고 한국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박지성을 보기 위해 100여 명의 팬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지성은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도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가능하면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맨유는 다음달 8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 2관왕(프리미어리그·FA컵)인 첼시와 커뮤니티실드와의 맞대결로 새 시즌의 막을 올린다. 같은 달 17일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박지성은 조광래 감독 체제로 거듭날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감동님 밑에서 배워 본 적은 없지만 감독님의 실력은 이미 올 시즌 경남FC를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감독마다 전술과 색깔, 추구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선수들은 그것에 잘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광래 감독이 다음달 11일 치를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에 해외파를 모두 부르겠다고 한 것과 관련, "대표팀이 부르면 당연히 와야 하지 않겠냐"고 전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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