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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민연금공당) 연도별 기금운용 규모 추이 |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민연금 기금이 사상 최초로 30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7일 "국민연금기금이 지난 23일자로 사상 최초 3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4월에 200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3년 만에 300조 원을 넘어서게 된 것.
국민연금기금 자산은 지난 23일 시가 기준(잠정치)으로 지난해 말 277조 6424억원보다 22조 6753억원 증가한 300조 3177억원을 기록(금융부문 299조 9204억 원, 복지 및 기타 부문 3973억 원)했다. 이는 당초 9~10월경으로 예상했던 300조원 돌파시점을 2~3개월 앞당긴 것이다.
1998년부터 국민연금기금은 보험료 수입으로 232조 8000억원, 운용수익 등으로 123조 3000억원 등 총 356조 1000억원이 조성됐다.
이 중 연금급여 등으로 55조 5000억원이 지출돼 26일 현재 300조 6000억원의 기금이 운용되고 있다고 연금공단 측은 설명했다.
현재 국민연금기금은 일본 공적연금, 노르웨이 글로벌연금펀드(GPF),네덜란드 공적연금(ABP)에 이어 세계 4위의 규모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1988년 기금설치 이래 지난해 말까지 누적된 기금조성액의 30%는 기금운용 수익에서 발생해 향후 재정의 장기적 안정을 위한 기금운용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금운용체계와 관리역량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발전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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