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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셋톱박스株, 2분기 '턴 어라운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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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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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디지털 셋톱박스 종목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하반기 주가 흐름도 양호하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휴맥스의 2분기 매출액 증권업계 평균추정치(컨센서스)는 지난 분기와 비교해 12.3% 증가한 1956억원이다. 영업익 컨센서스는 14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9% 늘어난 수치다.

가온미디어 역시 실적 개선 움직임은 유사했다. 가온미디어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57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9.3% 늘어나는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추정하고 있었다. 영업익 컨센서스는 36% 증가한 34억원이다.

하반기 들어 주가 흐름도 두 종목 모두 양호한 모습이다. 휴맥스는 지난 5월 종가 1만3600원 대비 7.8%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18.5% 정도 하락했지만 7월 무상증자에 따른 희석화 효과를 고려하면 무난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디지털 방송 전환 등으로 업황 자체가 좋은데다 휴맥스와 가온미디어가 중대형 방송사업자 위주의 사업구조 덕분에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까지 실적부진 겪어온 만큼 올해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수주 규모가 큰 중대형 방송 사업자로의 고객 기반 확대 효과에 따라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수주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성장을 유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창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맥스는 수익성이 가장 높은 중동 및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인 HD 비중 증가가 실적 호전 이끌 것"이라며 "유럽 재정위기 때도 유럽 고객사들로부터 주문 취소가 전혀 없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 효과와 해외 유력 경쟁업체의 부진도 국내 셋톱박스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가온미디어 관계자는 "해외 경쟁업체인 테크닉컬러가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며 "월드컵 효과에 따른 매출 추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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