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앞으로는 베이징 아사히 맥주도 칭다오 맥주를 생산하게 된다.
중국 칭다오(靑島) 맥주는 얼마 전 '제품 대리계약'을 체결해 베이징 아사히 맥주에 위탁생산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칭다오 맥주는 이번 위탁생산을 통해 베이징 매출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공시를 통해 "칭다오 맥주 생산력 제약으로 베이징 아사히 맥주에 위탁생산을 맡겨 시장수요를 만족시키고 베이징시를 포함한 주변 지역 내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 인사는 "칭다오 맥주의 이번 위탁생산 계약건은 베이징 맥주 시장에서 옌징 맥주에 도전장을 낸 것"이라면서 향후 베이징 맥주시장에 양사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베이징 맥주시장에서는 옌징(燕京) 맥주가 시장점유율 95% 이상으로 독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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