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 주택시장이 꿈틀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신규주택거래가 예상과 달리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돼 주식시장 상승 기폭제가 된데 이어 27일(현지시간)에는 대도시 지역 주택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5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지수는 전월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20대 대도시 지역 집값 흐름을 보여주는 S&P/케이스-쉴러 주택지수는 6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다 올 4월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했었다.
건축허가 증가, 신규주택판매 증가에 이어 대도시 집값 상승 등 최근 부동산 관련 지표들은 미 부동산 시장의 해빙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편 5월 주택지수는 집값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지난해 4월에 비해서는 5.1% 상승한 수준이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이전 수준인 2006년 7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30% 가까이 밑도는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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