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베이징에서 평소 심장질환을 앓아온 50대 남성이 낮 최고기온이 37℃를 오르내린 무더위 속에 집안일을 하다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신징바오(新京报)는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전날 생수를 생수기에 올려놓는 과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졌으며, 120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이미 맥박과 심장은 멈춰있었다.
유가족들은 "무더위가 계속된 최근 3~4일 동안 심장쪽에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가족의 권유에도 병원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에서는 최근 한낮 불볕더위와 열대야 속에 심장병 환자들이 병원을 찾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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